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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동은 모두 식당으로 돌아와 늦은 아침을 먹으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의논했다. 그러나 할 수 있는 게 상당히 제한된 이상 이렇다 할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.

결국 몇몇 사람들의 개인행동을 시작으로 기숙실로 돌아가거나, 다른 장소에 들르거나 하며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.

그러나, 혹시나 도움이 될 물건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치료의 방으로 향했던 아오이와 하나비, 리히토만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.

일동은 모두 치료의 방으로 향했다.

▶치료의 방

하라 [치료의 방은 잠겨있었어. 안락의 방 때와 똑같아!]

미나토 [내가 마스터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, 그걸로 전원이 모인 후에 직접 문을 열었어요.]

신쿄 [안으로 들어가보니, 세 사람 모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어요.]

▶검증

이노리 [아오이 후배님은 죽은 게 확실해요.]

소네토 [하나비도 마찬가지야. 이쪽도 이미 사망했어.]

마론 [리히토도 확실하게 사망했어요.]

카이로 [이번에도 들어오자마자 확인해 봤어. 여기도 창문이 전부 잠겨있었어. 밀실이야!]

아시야 [말도 안 돼. 치료의 방엔 숨어있는 사람도 없었단 말이야!]

▶알리바이

시게루 [각자 알리바이를 말해보는 게 어때?]

메구미 [나는 마론쨩이랑, 코하네쨩이랑 같이 계속 홍차부실에 있었어. 그곳에 있으면 그나마 안정되는 것 같거든...]

코하네 [중간에 메구미 씨가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긴 했는데,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짧은시간에 일을 저지르는 건 무, 무리가 아닐까요...?]

미나토 [나는 도서의 방에 있었어요. 거기서 카이로랑 지로를 만났고.]

지로 [맞아요. 제가 도서의 방에 있었는데 곧바로 두 사람이 들어왔죠. 그 이후로 사건이 벌어질 때까지 계속 같이 있었어요...]

렌카 [그럼 다른 사람들은 전부 혼자 있었던 거야?]

하라 [안타깝게도, 나머지는 다들 알리바이를 입증해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.]

​신쿄 [그렇다면 알리바이가 입증되는 건 여섯 명 뿐이네요!]

이것이 제 3의 시련 사건.
범행 현장은 문이 잠겨 밀실인 치료의 방.

몇몇의 알리바이가 증명되긴 했지만, 의심가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.

Unknown Track - Unknown Artis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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